야구 피안타 뜻과 피안타율 — 볼넷·실책은 왜 피안타가 아닐까
야구 피안타는 투수가 허용한 안타 수다. 단타·2루타·3루타·홈런은 각각 피안타 1개지만 볼넷·사구·실책 출루는 포함되지 않는다. 피안타율, 9이닝당 피안타, WHIP과 무엇이 다른지도 공식 기록 기준과 계산 예시로 정리한다.
야구 피안타 뜻은 투수가 허용한 안타 수다
야구 피안타 뜻을 한 줄로 정리하면 투수가 상대 타자에게 허용한 안타의 개수다. 기록표에서는 보통 H로 표시한다. 단타, 2루타, 3루타, 홈런은 가치가 서로 다르지만 피안타 수에서는 모두 1개로 센다. 한 경기에서 단타 3개와 홈런 1개를 허용했다면 피안타는 4개이고, 피홈런은 별도로 1개가 기록된다.
KBO 2026 공식야구규칙 9.02(c)는 투수 기록에 투구이닝, 상대 타자 수, 상대 타수와 함께 각 투수가 허용한 안타를 별도 항목으로 적도록 한다. KBO 공식 투수 기본기록도 H 열을 피안타로 표시하고, 홈런 HR, 볼넷 BB, 사구 HBP를 서로 다른 열로 나눈다.
피안타가 적으면 대체로 좋은 투구이지만, 숫자 하나만으로 투수의 전체 내용을 판단할 수는 없다. 같은 피안타 6개라도 홈런이 섞였는지, 볼넷을 몇 개 내줬는지, 몇 이닝 동안 허용했는지에 따라 실점 위험은 크게 달라진다. 그래서 피안타는 피안타율, 9이닝당 피안타, WHIP과 함께 읽어야 한다.
볼넷·사구·실책 출루는 피안타가 아니다
피안타는 주자를 내보낸 모든 상황이 아니라 공식 안타로 판정된 타구만 센다. MLB 공식 안타 설명은 타자가 페어 타구를 치고 실책이나 야수선택의 도움 없이 출루한 경우를 안타로 설명한다. KBO 규칙 9.05도 페어 볼이 땅이나 펜스에 닿아 타자가 안전하게 출루한 경우, 타구가 너무 강하거나 약해 보통 수비로 처리할 수 없었던 경우 등을 안타로 정한다.
다음 기록은 투수가 주자를 내보냈더라도 피안타가 아니다.
- 볼넷
BB: 공 네 개로 타자가 1루에 나간다. - 사구
HBP: 투구에 맞은 타자가 1루에 나간다. - 실책 출루
E: 보통 수비로 처리할 수 있었던 타구를 야수가 놓친 것으로 기록된다. - 야수선택
FC: 수비가 타자 대신 선행주자를 잡으려 한 결과 타자가 출루한다. - 낫아웃 출루: 세 번째 스트라이크를 포수가 처리하지 못해 타자가 살아도 안타는 아니다.
특히 안타와 실책의 구분은 공식기록원의 판단이다. KBO 규칙 9.05와 9.12는 타구 난도와 보통 수비 가능성을 기준으로 안타와 실책을 가른다. 같은 땅볼 출루처럼 보여도 안타 판정이면 투수의 피안타가 1개 늘고, 실책 판정이면 피안타는 늘지 않는다. 안타와 실책의 경계는 야구 실책 뜻과 기록 기준에서 사례별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피안타와 피안타율은 개수와 비율의 차이다
피안타 H는 누적 개수이고, 피안타율 AVG 또는 OAVG는 상대 타자가 공식 타수에서 얼마나 자주 안타를 쳤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KBO 공식 투수 세부기록은 AVG 열을 피안타율로 표시한다. MLB 공식 타율 설명은 투수의 피안타율을 피안타 ÷ 상대 타수로 계산한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한 투수가 상대 타수 600번에서 피안타 150개를 허용했다면 피안타율은 150 ÷ 600 = 0.250이다. 여기서 분모는 상대 타석이 아니라 상대 타수다. 볼넷, 사구, 희생번트, 희생플라이처럼 타수에서 빠지는 결과는 분모에 그대로 넣지 않는다. KBO 규칙 9.02도 투수가 맞이한 타자 수와 상대 공식 타수를 따로 기록하도록 구분한다.
피안타율은 서로 다른 이닝을 던진 투수를 비교하기 편하지만 한계가 있다. 단타와 홈런을 똑같이 안타 1개로 세고, 볼넷을 반영하지 않는다. 600타수에서 단타 150개를 허용한 투수와 홈런이 많이 섞인 150피안타 투수의 피안타율은 같아도 실제 위험은 다를 수 있다.
9이닝당 피안타 H/9는 이닝을 기준으로 본다
9이닝당 피안타 H/9는 투수가 9이닝을 던진다고 가정했을 때 평균적으로 몇 개의 안타를 허용했는지 보여준다. MLB 공식 H/9 설명은 피안타 ÷ 투구이닝 × 9로 계산한다고 안내한다.
앞의 투수가 180이닝 동안 피안타 150개를 기록했다면 150 ÷ 180 × 9 = 7.50이므로 H/9은 7.50이다. 피안타율은 상대 타수를 분모로 쓰고, H/9은 투구이닝을 분모로 쓴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병살, 희생타, 주루사처럼 공식 타수와 아웃 수의 관계를 바꾸는 플레이가 있기 때문에 두 지표는 비슷하게 움직여도 완전히 같지는 않다.
누적 피안타만 비교하면 많이 던진 선발투수가 불리하다. 180이닝 150피안타와 60이닝 60피안타를 개수로만 보면 전자가 더 나빠 보이지만, H/9은 각각 7.50과 9.00이다. 이닝으로 기회를 맞추면 첫 번째 투수가 안타를 덜 허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피안타와 WHIP은 무엇이 다른가
WHIP은 투수가 한 이닝당 볼넷과 안타로 몇 명의 주자를 내보냈는지 보는 지표다. MLB 공식 WHIP 설명은 (볼넷 + 피안타) ÷ 투구이닝으로 계산하며, 사구·실책·야수선택 출루는 WHIP에 포함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180이닝, 피안타 150개, 볼넷 40개라면 WHIP은 (150 + 40) ÷ 180 = 1.055…, 반올림해 1.06이다. 피안타가 같아도 볼넷이 70개라면 WHIP은 1.22로 올라간다. 즉 피안타는 맞은 안타만 보고, WHIP은 그 안타에 볼넷까지 더해 이닝당 출루 허용을 본다. 야구 WHIP 뜻과 읽는 법에서 계산과 한계를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ERA와도 역할이 다르다. 피안타는 안타 개수, ERA는 9이닝당 자책점을 본다. 피안타가 적어도 볼넷 뒤 홈런을 맞으면 ERA가 높아질 수 있고, 피안타가 많아도 병살과 수비 도움으로 실점을 막으면 ERA는 낮을 수 있다. 자책점 계산은 야구 ERA 뜻과 계산법에서 볼 수 있다.
피안타 숫자는 이렇게 읽으면 된다
경기 기록에서 피안타를 볼 때는 네 단계를 따르면 된다. 먼저 H가 허용한 공식 안타 수인지 확인한다. 다음으로 투구이닝과 함께 H/9을 보며 기회를 맞춘다. 그 뒤 볼넷을 포함한 WHIP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피홈런과 자책점을 본다.
정리하면 피안타는 투수가 허용한 안타의 누적 개수, 피안타율은 피안타를 상대 타수로 나눈 비율, H/9은 피안타를 투구이닝 기준 9이닝으로 환산한 값, WHIP은 볼넷과 피안타를 합쳐 이닝으로 나눈 값이다. 단타·2루타·3루타·홈런은 각각 피안타 1개지만 볼넷·사구·실책 출루는 피안타가 아니다. 방구석감독에서 투수 기록을 비교할 때도 피안타 하나로 결론내리지 말고 이 네 숫자의 분모와 포함 범위를 함께 보면 된다.